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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월급 300만원 시대? 그런데 응시율은 '역대 최저'인 이유

킨토노미 2025. 4. 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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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급 국가직 공무원 시험이 끝났다.
시험 전부터 화제가 된 것은 다름 아닌 ‘300만 원 시대’를 앞둔 공무원 월급 이야기였다.
정부는 공무원의 매력을 높이겠다며 월급 인상과 복지 강화를 내세웠다.
하지만 실제 시험장에서는 뜻밖의 장면이 연출됐다. 빈자리가 많았던 것이다.
 

 

월급 올려도 응시율은 ‘뚝’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난 4월 5일에 치러진 **2025년 9급 국가직 공무원 시험의 응시율은 75.2%**에 그쳤다.
이는 2023년(78.5%), 2024년(75.8%)보다도 낮은 수치로, 사상 최저 응시율이다.
 
총 10만4952명이 원서를 접수했지만, 실제 시험장에 나온 사람은 7만8894명뿐이었다.
응시율 감소는 단순한 통계 문제가 아니다.
공시 열풍이 식고, 공직을 바라보는 인식이 달라졌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월급 인상은 분명하다
 
정부는 최근 공무원 초봉을 2027년까지 300만 원 수준으로 단계적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기준 9급 초임은 약 269만 원, 내년에는 284만 원까지 오른다.
여기에 가족돌봄휴가 확대, 연가보상비 현실화 등 워라밸 정책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실제 체감되는 매력은 크지 않다는 것이 수험생들의 반응이다.
물가 상승, 업무 강도, 승진 구조 등 여전한 고민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경쟁률은 오히려 올랐다?

 
흥미로운 점은, 올해 경쟁률이 오히려 소폭 상승했다는 것이다.
2024년에는 21.8:1이었지만, 2025년에는 24.3:1로 반등했다.
 
이는 선발 인원이 4330명으로 줄어든 반면,
응시원서를 낸 인원이 오히려 1,500여 명 늘어난 것이 배경이다.
즉, 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허수 지원자’가 많아졌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출처 킨토노미

 

20~30대 감소가 핵심

 
최근 들어 공무원 시험장에서 20대 수험생 비중이 줄었다는 목소리가 크다.
한때 ‘안정된 직장’으로 각광받던 공무원이 이제는 젊은층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닐 수도 있다.
민간 취업 시장이 회복되고 있고, N잡, 창업, 프리랜서 등 다양한 커리어 경로도 주목받고 있다.
 
 
공무원 월급은 분명 오르고 있다.
하지만 ‘월급 인상’만으로 공직의 매력을 되살리기는 어려워 보인다.
 
수치만 보면 경쟁률은 높지만, 실제 시험장을 채우는 수험생은 줄고 있다.
이제는 공직 사회의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보다 근본적인 구조 개선과 실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당신이라면 지금, 9급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겠는가?
 
 
 
킨토노미, 1분 투자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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