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4천만원,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
"아이를 낳으면, 정말 애지중지 잘 키우고 싶다."
요즘 나의 현실이다.
아직 아이는 없지만, 어느 날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든다.
'내가 아이를 낳는다면, 영어유치원은 보낼까?"
지인의 말에 따르면 요즘 영어유치원은 2년에 4천만원 수준이라고 한다.
게다가 주변 부모들이 "뒤처지면 어쩌지" 하는 마음에 대부분 보낸다고.
나도 투자도 하고, 적금도 붓고 있지만 이건 좀 다른 차원의 고민이다.
영어유치원, 어떤 가정에 어울릴까?
1. 아이의 한국어가 충분히 발달했을 때
한창 말이 트일 때 영어를 접하면 좋다는 말도 있지만,
사실 모국어가 충분히 안정됐을 때, 영어를 접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우리말도 제대로 못하는데 영어 노출이 많아지면, 두 언어 모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2. 재정적으로 충분하 여유가 있을 때
평균 월 150만원. 여기에 교재비, 간식비, 외부강사비, 통학비까지 하면
연간 2,200만원. 2년이면 거의 4천만원이 넘는다.
중산층이라면 연소득 1억원 이상, 맞벌이라면 세후 1억 5천은 넘어야 큰 무리 없이 가능하다.
현실적인 예산 기준
구분 | 금액 |
등록금 | 월 150만원 -> 연 1,800만원 |
교재,활동비 | 연 200~300만원 |
기타(차량, 간식) | 연 100만원 |
총계 | 연 2,200만원 / 2년 약 4,400만원 |
나의 기준은?
나는 한글을 조금 늦게 뗀 편이었다.
하지만 한 번 익히고 나서는 책을 즐겨 읽고,
발표대회 같은 데 나가는 것도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내 아이도 한국어 능력부터 충분히 키우고 책읽기 습관이 생겼을 때
영어는 그 다음 순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모가 조급한 마음으로 밀어붙이는 영어유치원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진짜 중요한 건 "우리 아이에게 지금 이 교육이 맞는가?" 스스로 질문하는 것이다.
결론
영어유치원이 효과 없는 건 아니다.
다만 누구에게나 좋은 정답은 아니라는 것이다.
언어발달 수준, 가정의 여유, 부모의 관심과 시간, 이 모든 조건이 맞아떨어질 때 비로소 효과를 낸다.
나의 경우엔, 재정적인 기준과 아이의 발달상태, 그리고 우리 부부의 가치관을 놓고 함께 생각해 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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