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통계청 자료와 현실적인 준비금 기준 정리
노후 자산에 대해 고민해본 사람이라면
'얼마를 모아야 평균은 넘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그 답을 구체적으로 정리해보면
막연함과 불안이 동시에 밀려온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 2024년 통계청 자료에 기반한 65세 이상 가구의 순자산 현황
- 내가 계산한 현실적인 목표금액
- 그 금액을 만들기 위한 월별 계획까지
모두 정리해보았다.
2024년 통계청 기준 - 65세 이상 순자산 현황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2024)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의 평균 순자산은 약 5억 1,922만원이다.
다만 중앙값은 2억 4천만원으로
상위 자산가의 영향을 제거한 실질적인 중간 수준은 더 낮은 편이다.
구분 | 순자산 규모 |
평균 | 약 5억 1,922만원 |
중앙값 | 약 2억 4천만원 |
상위 10% | 약 16억 2,291만원 |
하위 10% | 약 3,859만원 |
이 수치만 봐도 노후 자산 격차가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순히 평균만 보고 목표를 설정하기에는 현실적인 괴리가 존재한다.
나는 얼마를 목표로 해야할까?
나는 통계를 기반으로 하되,
현실적으로 가능한 수준에서 노후 목표자산을 설정해보았다.
평균 5억을 바라보기엔 부담스럽고
중앙값 2억 4천만원은 장기적으로 부족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목표 금액은 4억원으로 정했다.
4억원이라는 기준은
주거비가 없다는 전제하에
국민연금 외 별도 현금 흐름 없이도
생활비, 의료비, 여가비용까지 포함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안전한 기준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럼, 지금부터 얼마를 모아야할까?
나의 현재는 30대 초반으로
노후 기준 연령인 65세까지는 정확히 33년이 남아있다.
하지만 여유와 안전마진을 고려해 30년 준비 기간으로 가정하고,
노후 자산 목표는 4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다음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 매달 최소생활비
- 비정기 의료비, 요양비
- 장수리스크
- 여가 및 비상상황대비
- 국민연금 외의 현금흐름 보안
4억원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 계획
실제로 4억원을 30년 안에 만들기 위해서는
얼마를, 어떻게 모아야할까?
나는 연 평균 3% 복리 수익률을 가정해 계산해보았다.
(국채, 예금, 연금저축, IRP 등 보수적 상품 중심)
계산 결과
목표자산 | 기간 | 연 수익률 | 연 저축액 | 월 저축액 |
4억원 | 30년 | 연 3% | 840만원 | 약 70만원 |
현실적인 생각
매달 70만원이 결코 적은 돈은 아니다.
하지만 이 금액은 단순 저축이 아니라
복리 수익을 고려한 장기 계획 기반의 자산 설계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한, 실제로는 다음과 같이 구조화할 수 있다:
- 연금저축 : 연 400만원(세액공제 활용)
- IRP : 연 300만원
- 예금 또는 채권형 ETF: 연 140만원
이렇게 나누면 월 부담이 분산되고
세금혜택과 함계 연금화 가능 자산도 늘릴 수 있다.
정리하며
- 65세 이후 자산의 중앙값은 2.4억, 평균은 5.1억
- 나는 현실적인 기준으로 4억 원을 목표자산으로 설정
- 30년간 매년 840만원, 월 70만원을 꾸준히 투자해야 달성 가능
- 국민연금 외 현금흐름 없는 은퇴 상황을 가정한 최소 생존선
노후 준비는 결국 지금의 선택과 습관에서 출발한다.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너무 늦지 않게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혹시 이글을 보고 있는 당신도
막연한 걱정에서 한 발 나아가
'숫자'로 계획을 세워보는 시도를 해보길 바란다.
'1분 투자 마인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 1천만원 벌던 시절, 왜 연 5천만원도 못 모았을까? (5) | 2025.04.23 |
---|---|
소액으로 시작한 삼성전자, 며칠만에 수익률이 뒤집히다 (2) | 2025.04.17 |
4천만원 든다는데... 영어유치원 보내야할까? (5) | 2025.04.16 |
50대 얼마있어야 중간은 갈까? 중산층 가구 중위소득 알아보자 (2) | 2025.04.14 |
요즘 MZ는 얼마 있어야 부자 일까? 팩트체크 (2) | 2025.04.11 |